식기는 세트 말고
낱개로 사세요
흰 그릇 다섯 개, 43,050원으로 차리는 첫 주말 식탁.

광고 표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먼저 결론부터
- 접시는 지름 21cm 안팎
- 밥공기 11cm, 국그릇 14cm
- 파스타볼은 깊이를 보세요
- 흰색끼리는 브랜드가 달라도 괜찮아요
이사하고 처음 그릇을 살 때, 대부분 세트부터 보게 돼요.
같은 접시 네 장, 같은 공기 네 개.
그런데 혼자 사는 첫 집 식탁에 매일 올라오는 그릇은 많아야 두세 개예요.
나머지는 상자째 찬장 안쪽으로 들어가죠.
그래서 이번엔 순서를 바꿨어요. 첫 주말에 차릴 상을 먼저 정하고, 거기에 꼭 필요한 그릇만 하나씩 골랐어요. 토요일 아침, 토요일 저녁, 일요일 점심. 세 끼면 흰 그릇 다섯 개로 충분해요.
SAT · MORNING토요일 아침엔 접시 한 장과 머그 하나
늦게 일어난 토요일엔 토스트에 계란 하나, 커피 한 잔이면 돼요. 필요한 건 21cm 안팎의 접시 한 장과 머그 하나예요.
접시는 지름이 전부예요. 18cm는 토스트 한 장에도 빠듯하고, 26cm가 넘으면 혼자 먹는 상에는 너무 커요. 21cm 안팎이면 브런치도, 저녁 반찬 몇 가지도, 케이크 한 조각도 다 받아 줘요.
고른 건 쓰임 마일드 원형접시 화이트 대, 지름 21.5cm에 높이 2.9cm예요. 무늬 하나 없는 흰색이라 무엇을 올려도 음식이 먼저 보여요. 후기에서도 '어떤 음식에도 어울린다'는 말이 가장 많았어요. 아쉬운 점은 그릇보다 포장이에요. 깨져서 왔다는 후기가 꽤 있어요.
머그는 300ml 남짓이면 충분해요. 커피 한 잔에 우유를 조금 더해도 넘치지 않는 크기예요. 보울보울 레트로라인 머그 320ml, 밀크화이트를 골랐어요. 손잡이가 부드럽게 마감돼 잡기 편하고, 표면이 매끈해 커피 자국이 잘 남지 않는다는 후기가 있어요. 상품 페이지에 전자레인지·식기세척기·오븐을 쓸 수 있다고 적혀 있어서, 식은 커피를 머그째 데워 마셔도 돼요. 아쉬운 점은 마감이에요. 얼룩이나 튀어나온 부분이 있었다는 후기가 있으니, 받으면 입 닿는 곳부터 확인하세요.
SAT · DINNER밥공기와 국그릇은 지름부터 보세요
저녁엔 밥과 국이 있어야 하죠. 그릇을 살 때 실수가 가장 많은 곳이 여기예요. 사진으로 보면 밥공기와 국그릇 크기가 잘 구별되지 않거든요.
숫자로 보면 쉬워요. 밥공기는 지름 11cm 안팎, 국그릇은 14cm 안팎이 흔한 크기예요. 상품 페이지에서 지름부터 찾아보세요.
고른 건 보울보울 어반데일리 공기(지름 11cm)와 대접(지름 14cm)이에요. 둘 다 리넨화이트예요. 새하얗지 않고 살짝 따뜻한 흰색이라, 옆에 다른 흰 그릇을 둬도 튀지 않아요. 두 그릇 모두 전자레인지·식기세척기·오븐에 쓸 수 있다고 적혀 있어요.
아쉬운 점도 크기예요. 밥을 넉넉히 먹는 사람에겐 공기가 작다는 후기가 반복되고, 대접도 국그릇치곤 작다는 말이 있어요. 밥을 많이 먹는 편이라면 대접을 밥그릇으로 써도 돼요. 볶음밥이나 고봉밥을 대접에 담는다는 후기도 있었어요.
SUN · LUNCH파스타볼 하나가 제일 바빠요
일요일 점심은 파스타로 정했어요. 넓은 접시에 담으면 소스가 가장자리로 흘러요. 그래서 파스타볼은 지름보다 깊이를 봐야 해요.
고른 건 쓰임 라피네 파스타볼 화이트, 지름 21.5cm예요. 아침에 쓴 접시와 지름이 같아서 찬장에서 크기를 맞추기 좋아요. 깊이가 적당해 소스가 흐르지 않는다는 후기가 많고, 덮밥이나 샐러드, 볶음밥까지 이 그릇 하나로 한다는 후기도 많아요. 다섯 개 중에 가장 자주 꺼내게 될 그릇이에요.
아쉬운 점은 테두리예요. 동그랗지 않고 살짝 구불구불한 모양이라 여러 개를 겹쳐 쌓기 어렵다는 후기가 있어요. 하나만 산다면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 부분이에요.
TIP흰색끼리는 섞어도 돼요
이번 다섯 개는 두 브랜드예요. 접시와 파스타볼은 쓰임, 공기·대접·머그는 보울보울이에요. 한 브랜드로만 맞추려다 보면 꼭 하나씩 마음에 안 드는 게 생기거든요.
흰 그릇은 섞어도 티가 덜 나요. 다만 쓰임의 '화이트'와 보울보울의 '리넨화이트'·'밀크화이트'가 완전히 같은 흰색은 아닐 수 있어요. 한 상에 같이 올리면 색이 조금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것만 알아 두세요.
그릇이 오면 바로 할 일. 다섯 개 모두 깨지거나 이가 나간 채 왔다는 후기가 있었어요. 상자를 열면 그 자리에서 테두리와 바닥을 한 바퀴 훑어보고, 금이나 이 나간 곳이 보이면 사진부터 찍어 두세요. 교환·반품은 쿠팡 앱의 주문 목록에서 신청하면 되고, 막히면 쿠팡 고객센터(1577-7011)에 물어보면 돼요.
처음 한 번은 씻어서 쓰세요. 새 그릇은 미지근한 물에 주방세제로 한 번 씻어 말린 뒤 쓰면 돼요.
그래도 세트가 나을 때. 손님이 자주 오거나 식구가 셋 이상이라면, 같은 그릇이 여러 개 있는 세트가 편해요. 이 글은 혼자 또는 둘이 사는 첫 집 기준이에요.
이번 호 장바구니
가격은 11월 6일 쿠팡 기준이에요. 할인이 자주 바뀌니 링크에서 다시 확인하세요.
다른 선택. 무광이 꼭 좋다면 쓰임 마일드 매트 공기 크림(2개 묶음 9,810원, 1개에 4,905원). 머그를 더 싸게 사려면 에라토 모래 머그 화이트(6,100원, 무겁고 손잡이가 불편하다는 후기). 파스타볼을 더 크게 쓰려면 쓰임 클래식 파스타볼 대(지름 23cm, 11,910원).
그릇은 세트로 사면 한 번에 끝나지만, 낱개로 사면 식탁이 조금씩 자라요. 처음엔 다섯 개로 시작하고, 손님이 오는 날이 생기면 그때 하나씩 더하면 돼요. 그날 제일 먼저 하나 더 사게 될 건 아마 파스타볼일 거예요.





